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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5 - 아웃케이스 없음
칼 웨더스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출연 / 20세기폭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안타깝게도 ‘록키’ 시리즈의 최근작인 이 작품은(실베스터 스텔론이 6편을 계획중이라고 하니까) 특유의 긴장감이나 생명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작품이다.
한때 세계챔피언인 아폴로에게 도전하고, 러시아까지 가서 싸우던 록키가 어째서 이제는 뒷골목의 깡패와 주먹다짐을 하게 되었는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록키’가 회계사의 부정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다시 뒷골목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누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물론 그곳에서도 자신의 열정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산다면 그것도 좋은 이야기일테지만, 이 작품의 이야기는 자신이 키우던 제자에게 배신당하고 실력으로 복수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 공감이 가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않다.
또한 ‘록키5’는 4편이 끝나는 부분에서 시작하는데, 4편에서 어린애였던 록키의 아들은 5편에서 훌쩍 커버려 청소년이 되어 있다. 아리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