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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SE [dts] - [할인행사]
존 맥티어넌 감독, 빌 듀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프레데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액션영화다. 복잡하고 뒤틀린 줄거리 없이, 너무 화려하고 과장된 특수효과없이 오로지 간결하게 액션 그 자체에만 충실하기 때문이다.
밀림에 고립된 몇몇의 주인공들과 그들을 노리는 보이지 않는 존재. 기본적인 설정 자체가 액션을 너머 공포감까지 느끼게 한다.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평소 ‘통나무’라고 표현될 정도로 뻣뻣한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오히려 그런 무뚝뚝한 연기가 오히려 장점으로 보인다. 그의 우람한 근육과 표정없는 얼굴은 보이지 않는 존재와의 대결에 비장함을 더한다.
또한 이 작품은 조잡한 CG를 남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그리 촌스럽지 않다. 홍콩식 액션을 모방해 팔다리만 휙휙 휘둘러대는 최근의 액션스타들과 비교하면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액션연기는 힘이 넘치고 터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