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팀(1DISC) - [할인행사]
서극 감독, 미키 루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정신없이 부서지는 액션과 화끈한 총격전은 볼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조잡한 홍콩영화와 규모만 큰 헐리우드 졸작의 단점만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작품이다. 아무래도 뛰어난 액션감독인 서극과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 치명적인 매력의 섹시가이였던 미키 루크, 호쾌한 발차기가 일품인 근육질의 반담이 서로 어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잘 맞는 분야를 찾아서 영화를 찍었다면 이렇게 신나지만 재미없는 영화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시종일관 터지고, 쏘고... 반담은 다리를 돌려대지만 재미가 없다. 마치 권투중계를 보는 것처럼 보는 순간만 조금 감탄스러울 뿐이다.

정말 아쉬운 것은 미키 루크의 노쇠함이다. 젊은 시절에 비해 근육은 지나치게 부풀었고 얼굴은 폭삭 늙어버렸다. 최근에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같은 영화에서 좀 추하게 늙은 모습을 보이는데 적절한 자기관리가 그리도 어려웠던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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