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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월드 - 할인행사
케빈 레이놀즈 감독, 케빈 코스트너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로빈후드’의 명콤비였던 케빈 코스트너와 케빈 레이놀즈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되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망을 넘어 ‘재난’에 가까운 작품이다. 촬영종료를 얼마 안남겨두고 두 케빈 사이의 불화로 레이놀즈 감독은 중도에 그만두고 케빈 코스트너가 마무리를 했다고 한다. 아마 케빈 레이놀즈 감독이 끝까지 완성했다 하더라도 영화의 완성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타이타닉’ 이전에는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했다는 이 작품은 거대한 세트와 엄청난 무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거대한 세트인 물 위의 도시는 전혀 웅장하다거나 장엄하지 않고 꾀죄죄하기만 하다. 다양한 보트들이 등장해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도 그리 신나거나 흥미진진하지 않다. 긴박감 제로의 독특함마저 보인다.
‘워터월드’는 마치 ‘매드맥스’ 2, 3편을 적당히 모방한 작품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