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 S.E - [할인행사]
로저 도널드슨 감독, 케빈 코스트너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노웨이 아웃’이라는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했던 로저 도널드슨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이미 유명한 쿠바 미사일 위기를 대통령 특별보좌관인 케네스 오도넬(케빈 코스트너)의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별다른 액션이 없는 것이 이 영화의 단점이긴 하지만, 실화를 전달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당시의 상황을 이만큼 그려내기도 쉽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3000마일’같은 영화와는 다르게 케빈 코스트너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배역과 실제 케네디 대통령을 꼭 닮은 배우가 눈에 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모든 위기가 종결되고 난 다음날 아침 가족들과 아침식탁에 앉아있는 주인공이다. 창밖을 보며 “오늘도 해가 떠오르고 있다”고 울먹이는데 평범한 사람인 그에게는 그만큼 가혹하고 견디기 힘든 사건이었던 것이다. 뒤이어 그는 풋볼공을 던지며 여유를 보이는 케네디 형제를 보면서 지도자의 비범함과 결단력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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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6-2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믿습니다. 언젠가는 재기할 거라구요.
브루스 윌리스같은 배우도 재기하는 중인데, 캐빈 코스트너는 '늑대와 춤을'로 감독상까지 받은 명감독이잖아요.
믿습니까?!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