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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명령 SE [dts] - 할인행사
필립 노이스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원제는 ‘Clear And Present Danger’로 미국 전체에 커다란 위협이 되는 남미의 마약을 가리킨다. 이런 첩보영화 한편을 통해서도 미국이 얼마나 마약이라는 문제에 노심초사 하는지 알 수 있다.
톰 클렌시의 원작은 상당히 방대하고 복잡다단하다. 등장인물들이 얽히고 섞이고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다행히 영화 ‘긴급명령’에서는 등장인물들 간의 사건이 상당히 간결해졌다. 예를 들면, 남미의 해결사인 코르테즈의 부하가 미국에서 공작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코르테즈가 미국을 방문해서 일을 처리하는 식으로 말이다.
국가와 정부에 대한 충성, 고결하고 순수한 믿음, 국민의 진실과 공익간의 갈등... 좋은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감독 또한 너무 거창한 액션활극이 되지 않도록 자제했다.
잭 라이언 시리즈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하는 ‘붉은 10월’보다는 못하지만 기본 이상의 스릴과 재미를 갖춘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잭 라이언의 원맨쇼가 좀 황당하기도 하고 불만스럽기도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