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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스티븐 노링턴 감독, 웨슬리 스나입스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낮귀신(Day Walker)라고 불리는 반인간 반뱀파이어인 블레이드와 뱀파이어들과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이다.
특히 주인공역을 맡은 웨슬리 스나입스의 연기가 뛰어나다. 다른 액션영화의 근육질 주인공들과 비슷한 배역이지만 적을 명중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는 장면이라던가, 자신을 향해 총을 쏴댄 경찰들을 향해 소리치는 장면 등이 의외로 웃기다.
가라데를 배웠다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발차기도 그의 연기력만큼이나 일품인데, 마지막 괴물과 결투를 끝내고 주사기 한방을 돌려차기로 날려서 멋지게 꽃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미진한 감이 많이 남는데, 그저 많이 휘두르고 방방 뛰기만 하는 헐리우드식의 어설픈 격투액션이 좀 아쉽다. 줄거리도 좀 더 빨리 진행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런 몇몇 점들이 일류영화와 이류영화의 차이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