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지음, 박민 옮김 / 열림원 / 1995년 5월
평점 :
품절


로빈 쿡의 스릴러에는 몇몇 공식이 있다.

그 첫 번째는 모든 음모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 옆에는 밉살맞도록 꽉 막힌 연인이나 가족같은 가까운 등장인물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닥터 반데르머에게 굳이 진료받기를 원하는 아내 제니퍼다.
그들은 이해가 안갈 정도로 고집을 부리다가 결말에 가서는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게 화해한다.

두 번째는 음모를 파헤치는 주인공의 모험이다. 로빈 쿡이 쓰는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는 대부분 여기서 판가름 난다. 그 추적의 과정이 늘어지지 않고 얼마나 흥미진진한가에 달려있다.
다행히도 ‘메스’에서는 그 과정이 비교적 간결하고 템포 빠르게 진행된다.

어쨌든 로빈 쿡의 작품들 중에서는 분량도 많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또한 곳곳에 의사로서의 경험이 보이는데, “의술에 종사한다는 건 이래서 힘듭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지요”같은 대사들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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