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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oys - The Twelve Commandments Of Dance
런던 보이스 (London Boys) 노래 / 워너뮤직(WEA) / 1997년 2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우연히 한 다음카페에서 런던 보이스의 뮤직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유치하고 조잡하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했다. 시대를 거슬러서 여전히 Invincible한(무적인) 마이클 잭슨에 비하면 정말 싸구려 대중가수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댄스와 무대매너였다.(그런 점에서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을 전율케 하는 ‘Thriller'의 뮤직비디오는 얼마나 멋진가)
춤과 옷차림, 무대매너만은 한물간 듀엣이지만 런던 보이스의 노래만은 여전히 신나고 좋기만 하다.
특히 이 앨범은 1, 2집의 인기곡들을 재편집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뛰어나다. 마치 한 가수가 부른 일생의 히트곡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말이다.
Requiem, Kimbaley, Harlem Desire, My Love 등 대부분의 곡들이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쓰일 수 있을만큼 멋지고 뛰어나다. 특히 London Nights는 그들의 힘찬 댄스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명곡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