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4 - 아웃케이스 없음
칼 웨더스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출연 / 20세기폭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록키4'는 '록키' 시리즈 중에서 가장 국수주의적인 작품이다. 미국의 영웅이 (냉전시대의 적국인) 소련의 복서를 때려눕히고 성조기를 몸에 두른채 기뻐하기 때문이다.-'록키2'를 본 어떤 평론가가 "언젠가는 록키가 성조기를 몸에 두르는 장면까지 나오겠다"라며 미국식 영웅주의를 비웃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현실화 된 것이다.-

하지만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바로 이 4편이다. '록키'시리즈의 훈련 장면은 원래 명장면들이라 주제곡과 함께 TV에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종종 소개되고 하는데 이 4편의 훈련장면은 '남자의 피를 끓게 할 정도'로 힘과 전율이 넘친다.

산장에서 수레와 돌덩이들을 갖고 훈련하는 록키의 훈련장면은 최신식 훈련장비를 이용해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트레이닝을 하는 소련복서 드라고의 훈련장면과 교차로 보여지는데, 그 가운데 흐르는 음악 'Heart's on Fire' 또한 완벽하게 어울린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처절하고 감격스러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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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2004-05-08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를 본 적이 있어요.
어른분들은 거실에서 노시고 저만 빨려드듯 보았지요.
밀려드는 감동...여자아이, 1`2학년 정도인 쬐끄만 여자아이 눈에도 감동적이고 영화의 열정으로 피가 끓는 듯한 기분이더군요,!!

sayonara 2004-05-0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영화와 책을 많이 보는가봐요.
'록키'시리즈는 매우 오래된 작품인데요. 어쨌든 우리 둘의 공통점이 '캘빈과 홉스'에서 또 하나 더 늘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