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븐 - [할인행사]
레니 할린 감독, 실베스타 스탤론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클리프 행어’라는 걸작을 함께 찍었던 레니 할린 감독과 실베스터 스탤론이 재결합한 작품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화 '탑건'에서처럼 속도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관객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레니 할린 감독이 경주용 자동차의 생리(?!)를 잘 알고 촬영한 것 같다. 운전자의 시점에서 보는 카메라 각도라던지... 특히 메모가 사고나는 부분이 가장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드라이버의 시각에서 보이던 앞자동차와 하늘, 땅의 광경이 차례차례 스쳐지나가던 장면 말이다.

그런데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 건지... 별다른 특색없이 상투적인 서플먼트만을 담아놓고 이렇게 높은 가격을 불러도 되는 건지 묻고 싶다. 차라리 국내판에서는 별 필요도 없을 것같은 스페인어, 프랑스어 자막을 빼고 값 좀 낮출수는 없었을까.

평범한 액션영화치고는 유난히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주인공 블라이의 형으로나 나온 로버트 숀 레너드도 기억에 남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이지적인 우등생의 모습이었지만 여기서는 얍삽한 배신자역이어서 좀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