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츠 Gantz 29
오쿠 히로야 지음 / 시공사(만화)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더 이상 간츠는 외계인 침입자들과의 전투 게임이 아니다.
스케일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으며 전투의 규모 또한 무지막지하게 거대해졌다.
(마치 천하제일무도대회에서 나메크인을 상대하던 손오공이 우주 최강이라던 프리더를 해치울 때처럼 말이다.)

도쿄에 총집결한 전국의 간츠 팀이 일단 성공적으로 외계인들을 제압한다.
잠깐의 평화로운 밤이 찾아오지만 갑자기 간츠 팀들이 어떤 곳으로 전송된다.
그리고 그들은 강제로 외계인들의 한복판으로 투입되고 소모품처럼 작전에 따라 싸우게 된다.
어쨌든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케이는 타에를 찾지만 그녀는 우주선으로 잡혀가고 케이도 따라간다. 




(말도 안 되는 타에의 미모도 급상승.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무지막지하게 평범한 외모였다.)

결국 이제는 외계 문명과 지구 문명의 본격적인 충돌이 시작된다.
외계인에 대항하는 간츠의 인물들, 검은 구체를 제어하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하지만 점점 식상하고 뻔한 외계인 침공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29권의 이야기는 마치 예전의 'V'나 최근의 '스카이 라인'같은 작품들에서 수도 없이 봐왔던 설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만화의 끝을 짐작할 수가 없다.
그리고 어쨌든 '간츠'만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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