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1disc) - 할인행사
리처드 도너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숀 코네리, 아놀드 슈워츠네거 등 거물급 남자배우들이 모두 눈독을 들였던 작품이라고 한다. 감독 또한 액션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리처드 도너 감독이다.

그런데 결국 이 작품은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냉담한 반응을 얻었으며 흥행결과도 그저그랬다.

킬러들 간의 대결이라는 괜찮은 소재를 갖고 어째 이렇게 맥빠진 영화를 만들어내었을까? 정말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시작은 그럴듯하다. 무덤덤한 눈빛의 실베스터 스텔론이 암살대상을 늪한가운데로 끌고가 살해하는 장면이다. 날카롭거나 세련된 또는 잔인한 면이 전혀 없는 암살자라는 캐릭터가 좀 독특하기도 하고 실베스터 스텔론에게 꽤나 어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뿐이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무덤덤한 눈빛은 짜증이 날 정도다. 비오는 날 홀로 앉아있는 장면에서도 회의과 고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쟤 좀 적적한가보다'하는 정도다.

재능있는 배우이면서도 전형적인 라틴계 범죄자역을 맡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모습도 불만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멋진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실베스터 스텔론의 눈빛처럼 무덤덤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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