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 워너DVD 초특가할인 행사
제이미 블랭크스 감독, 데니스 리차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스크림’시리즈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10대 공포물 이후 무작정 쏟아져나온 작품들 중 하나이다.

시작은 그럴듯하게 하더니만(주인공인 빨간색 주스를 뒤집어쓰는 장면은 ‘캐리’를 패러디한 것 같았다.) 갈수록 이야기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처음 셸리와 데이트했던 남자는 비디오작품 발표회에 나타나서 왜 실실 웃다가, 째려보다가 사라졌는지, 자신의 거시기를 보여주기 위해 2층까지 올라가서 침대에 묶였던 브라이언은 어떻게 되었는지...
주인공들이 너무도 허무하게 죽어나가고 쓸데없는 소리와 등장으로 깜짝깜짝 놀래킬 뿐이다.
부디 비싼 DVD를 구입하지 말고, 비디오테입으로 빌려보지도 말고, 언젠가 주말의 명화에서 방영한다면 시간떼우기로 한번 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적어도 시간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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