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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O.S.T
슈퍼주니어 (Superjunior) 외 노래 / 포니캐년(Pony Canyon)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는 드라마의 장면들과 매우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발라드 곡으로서도 매우 인상적이다.
지나치게 격정적이지도 않고, 너무 기교가 넘치지도 않는 것이 일반 팬들이 부담 없이 들으며 즐길 수 있을 만큼 중독성 있다.
f(x)가 부르는 '불러본다'는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곡으로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불러보는 느낌은 잘 살아있지만, 드라마와 상관없이 듣고 즐길 수 있을 만큼 흡입력 있는 곡은 아닌 것 같다.
'스마일 어게인', '내 사랑을 구해줘!'는 드라마 자체의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밝은 분위기의 곡인데, 우울한 노래들 사이에 이런 곡 몇 개 정도 끼워져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 였다고'는 상대를 그리워하는 애타는 마음이 잘 느껴진다.
주제곡 '신데렐라언니 Title'은 드라마의 이야기만큼 독하다거나 비극적인 느낌이 없고, 오히려 골목길을 산책하는 듯한 명랑한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오히려 '미소지으며', '보사노바', '그때 그 자리에' 등이 좀 쓸쓸한 분위기를 풍긴다.
물론 전부 가라앉은 분위기는 아니고 '사랑한다면', '뒷동산' 등은 좀 더 서정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느리게 걷기'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좀 독특한 분위기의 곡도 있다.
뜬금없이 끼워 넣은 곡같은 '내 사랑을 구해줘!'의 락 버전은 그래도 나름대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