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작성의 기초
이재경 지음 / 나무와숲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기사작성의 기초>는 기자를 지망하거나 신문기사를 좀 더 깊이있게 읽어보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의 정의와 기자의 정의, 기본적인 기사쓰기와 여러가지 유형에 따른 기사쓰기등 꼭 필요하면서도 기본적인 내용을 간결하고 꼼꼼하게 설명해놓은 책이다. 잘 씌여진 기사들과 역사적인 명기자들의 말을 빌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용어와 표현의 정리를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너무 이론쪽으로 치우치지않은 점 또한 훌륭한 부분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전문적인 수준을 피하려고 하다보니까 심도깊은 내용이 조금 부족한데, 이는 책장을 덮은 뒤에 막상 기사를 쓰려고 할 때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원래 글쓰기라는 것이 이론적인 토대 위에서 많은 글을 써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볼 때 그러한 점이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언론실무에 관한 빼어난 교재라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의 부록은 사족임이 명백하다.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같은 내용은 인터넷으로 쉽게 찾아볼수 있는 부분인데 굳이 부록으로 넣어서 페이지수를 늘려야 했는지, 그런 점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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