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중국경제
중앙일보 특별취재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21세기는 과연 중국의 세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중국열풍이 심하게 불어닥치고 있다.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각종 신문에서는 중국을 특집으로하는 기획기사들을 앞다투어 소개하고, 이를 단행본으로 펴내고 있다. 그 수많은 책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이 중앙일보사의 <니하오 중국경제>이다.

대부분의 중국관련책들이 막연하게 거대한 중국의 영토와 인구만을 중점적으로 부각하거나 케케묵은 대륙인기질따위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몇몇 신문사들의 중국관련서적들은 나름대로 세심하고 포괄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했지만 '니하오 중국경제'는 막연한 장점들 뿐만이 아니라 단점들과 문제점들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 책에 쏟은 신문사의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저자진의 서문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매일경제나 한국경제같은 경제전문신문들의 서적들보다도 훨씬 유용했다.

중국의 각 지역들을 도시 중심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중국의 경제와 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은 물론 앞으로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도 기초정보도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무작정 크기만 한 나라가 아니라 그 넓은 땅덩어리안에서도 다양한 계층과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크고도 작은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의 노동시장을 단순한 저임금노동력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 국내에 알려져있는 정보와 실상이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된 점등이 매우 유용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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