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Business English
영어연구회 엮음 / 멋진친구들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다시 시작하는'이라는 뉘앙스에 어울리게 초보적이고 기초적인 수준의 직장영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때로는 전화 잘못걸었다, 다시 말씀해주시겠습니까?같은 너무 쉬운 표현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당에 기초부터 다시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다시 시작하는 Business English>는 전문적인 서류작성, 무역영업, 협상같은 것들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그에 관련된 표현이 등장하기는 한다.) 기본적인 바이어접대, 간단한 업무처리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실속있고, 쓸모있는 표현들을 담고 있다.

불만스러운 점이라면 '다시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오타와 편집상의 실수가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종이의 질이 너무 저급한건지 인쇄가 너무 진하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뒷페이지의 내용이 비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참을 공부하다 보면 눈이 피곤해진다. 노란색으로 칠해져있는 수많은 페이지들도 산뜻한 느낌을 주기보다는 지저분해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얇은 책 한 권에 참으로 유용한 표현들만 잘 골라서 수록해놓았고, 부록테입까지 갖춰져있어서 기초적인 직장영어를 배우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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