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의 영웅
한화증권 사이버증권팀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밑의 서평 중에서 '공신력있는 대회를 통해서 높은 수익률을 낸 고수들의 투자노하우가 매우 자세하게 정리되었기 때문이다'는 언급이 있는데, (트집을 잡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어떤 부분이 그리도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인지 묻고 싶어지다.개인적으로 평가하건데 '머니게임의 영웅'는 한화증권 사이버증권팀의 자화자찬과 어설픈 신문기사수준의 내용으로 얼기설기 엮어져 있는 책이다. 책의 첫 1/3은 한화증권배 수익률대회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다. 자신들의 수익률대회가 업계의 선두격이며 가장 공신력이 있다는 식의 자화자찬, 그리고 그 대회가 배출한 스타들에 대한 바람잡이내용정도이다.

'머니게임의 영웅'의 중심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고수(사이버 전사)들의 투자방법을 설명해놓은 부분은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런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설프게 대충 설명되어 있다. 집필진도 그 점에 관해서는 깨달은 바가 있었던지 '고수들의 방법은 고수들의 방법이고 각자 자신만의 투자법을 개발해내야 한다'는 식으로 변명하고 있다. '코넷아이디 대박'으로 유명한 박정윤씨의 투자법에 관한 설명을 예로 들어 보겠다. 그의 특기라고도 할 수 있는 떠올리기와 짝짓기(그룹짓기)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대략 그 개념에 관해서만 정의해놓고는 끝이다. 마치 그의 강연회에 참석해서 졸다가 필기하다가 한 내용같다. 실제 박정윤씨의 투자법을 배우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내용이다. 화재사건때문에 소방주에 주목했다고 언급하지만, '인천호프집 화재사건 이후로 소방제품관련회사의 주식을 주목하게 되었고, 거래소의 XX회사, 코스닥의 OO회사 중에 XX회사에 투자했다'는 식의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다고 본다. 어째서 '머니게임의 영웅'의 내용이 두시간짜리 강연회의 내용보다도 한참 부족한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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