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로부터의 혁명 1
크리슈나무르티 / 범우사 / 199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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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은 저자의 여러 저작과 강연등을 통해서 이야기해왔던 내용들을 몇몇 대표적인 주제별로 뽑아서 정리한 내용이다. 크리슈나무르티의 저서가 아니고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엑기스라고 하기에도 부족하지만, 출판사의 편집진이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내놓은 수작이라고 생각한다.첫번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 한 권의 책에 크리슈나무르티의 생각을 담기가 부족했는지 시리즈로 두어권이 더 출간되었다.누구든간에 청소년시절과 대학에 갖 입학한 신입생시절 산다는 것과 인생의 의미에 관해서 많은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어린시절에는 정신없이 뛰어노느라 바빴었기 때문에 다 자란 후에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영위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그런 배부른(?)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것도 그때뿐이었던 것 같다. 그런 시절에 차근차근 읽어보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딱히 한두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기에는 어려운 주제이지만,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은 '무엇보다도 내 머리로 생각하자'라는 것이다. 기존의 사상과 종교, 격언등이 아닌 나 자신의 마음과 두뇌를 통해서 말이다.(크리슈나무르티가 젊은시절에 자신을 추종하던 단체를 해산하고 홀로 수행을 해나갔던 것처럼 말이다.)전체적으로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다소 난해한 부분도 보이긴 하지만 저자의 의도가 아닌 평역과정에서 생긴 실수 정도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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