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 부자들이 들려주는 투자 비법 5단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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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로버트 기요사키의<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권을 읽었을 때의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다. 돈에 관해서, 돈을 쓰고, 벌고, 모으는 것에 관한 혁명적인 이야기들이 어찌나 귀에 쏙쏙 잘 들어오던지... 2권을 읽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큰 감명을 받았다. 1권의 이야기를 되풀이하면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듯한 전개가 앞으로의 롱런을 예고하는 것 같아서 못마땅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시리즈가 많은 독자들로부터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3권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는 전편들과는 조금 달리 투자에 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른 독자들은 훨씬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나름대로 신선하고 재미있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의 독자들에게 얼마나 유용한 충고들일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를 읽고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기요사키씨에게는 아직도 부자 아빠와의 사이에 얽힌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구나!하는 생각 뿐이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세이노씨가 칼럼에서 언급했던 말이 생각난다. 로버트 기요사키씨는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회사를 만들어서 주식을 공개하는 사람이 되라고 했지만, 그의 부자 아빠도 주식공개같은 것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3권까지 읽은 지금에도 아리송하기만 한 내가 둔한 독자일까? 아니면 제대로 읽지 못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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