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
요코다 하마오 지음, 장미화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일본인 저자의 책은 제목만 거창하고 내용은 속빈 강정이라는 굳건한 신념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을 읽기가 당연히 망설여졌다. 하지만 MBC뉴스데스크에서 이 책을 언급하는 것을 보고는 간단하게 훑어보자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꽤 유익한 내용의 책이었다. 3류스포츠만화수준의 삽화에는 헛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그 큼직하고 간단간단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꽤 쓸모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전직은행원인 요코다 하마오씨는 20대의 젊은 시절에 돈모으는 것에 관한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우리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에 관해 여러가지 실례를 들어가며 경고한다.

은행대출에 관한 함정과 신용카드의 위험등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는 빚지기에 관한 내용을 읽다보면, '세상에는 좋은빚도 있다'는 식의 말장난이 얼마나 어이없는 헛소리인지 생각하게 된다.

가벼운 제목에 유치한 삽화가 들어있는 평범해보이는 책이라도 때로는 훌륭한 교훈을 준다는 점을 이 책 '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를 통해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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