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의 경제학
윤영무 지음 / 건국대학교출판부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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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데스크의 '1원의 경제학'코너를 책으로 엮어낸 것인지, 아니면 인기를 끌었던 코너의 제목만 빌려다가 붙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목과 내용간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책이었다.(책의 내용중에 1원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긴 하니까 전혀 상관 없다는 표현이 틀린 것 같기도 하지만.)

기존의 명저들과 언론에서 소개되었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과 지혜들을 짜집기한 책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용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출간된 비슷한 구성의 책들은 대부분 자기계발이나 인생의 지침을 주제로 했던 데 비해서 이 책 '1원의 경제학'은 철저하게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거창하고 심오한 철학, 학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이고 당연한 수준의 노력하는 법, 생각하는 법등을 다루고 있다.

책 내용중에 저자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고객들에게 친절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전화를 빨리 받도록 방침을 정한 회사의 이야기다. 무조건 전화벨이 3번 울리기 전에 받아야 한다는 방침이 저자의 생각대로 효과적이었을까? 답은 '아니오'였다. 전화벨이 울리면 직원들이 일단 받았다가 끊고는 나중에 다시 받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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