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고가 되는 연습을 하라
이택희 지음 / 오늘의책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37세 MBA도전'이라는 이택희씨의 전작에 큰 감명을 받고 이번 작품 '항상 최고가 되는 연습을 하라'도 꽤 기대하고 책장을 펼쳤다.

하지만 내용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제목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한 줄, 한 줄 모든 내용들이 보석같고 유익한 이야기들이긴 하다. 하지만 여러 신문과 책에서 저자가 따온듯한 느낌이 드는... 마치 한 개인의 스크랩북을 보는 것만 같다.

스티븐 코비의 저서들, 월간잡지 '좋은생각'같은 책들의 내용 중에서 성공학에 관련된 부분만 스크랩한 것처럼 말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 잘 놀아야 일도 잘한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라는 식의 주장은 막연하기만 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얄팍한 처세술같기만 하다.

그리고 100페이지의 내용중에 통신판매로 기업을 회생시킨 마이클 델회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델회장은 기업을 회생시켰다가보다는 창업과 수성에 성공한 벤처기업가이다.

154페이지의 'Winner talks all'같은 부분은 'Winner takes all'의 오타인듯한 실수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책을 쓰기 위해서 연습중인 저자의 작품답게 아직은 여러모로 미완의 냄새가 풍기긴 하지만 꽤 읽을만한 책이었다. 특히 여러 권의 다양한 자기개발서적을 읽을만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다이제스트판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