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 리템션
존 카사르 감독, 키퍼 서덜랜드 출연 / 20세기폭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언젠가 한번은 이런 작품이 나올 줄 알았다.
‘24’ 시리즈는 그동안 끊임없이 영화화 소문이 있었는데 작가 파업으로 인한 시즌 중단 덕분에 이런 짤막한 잭 바우어의 활약을 볼 수 있게 됐다.

두 시간짜리 연작 에피 '리뎀션'은 6시즌과 7시즌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7시즌에 등장하는 악당들이 모두 소개되며, 7시즌에서 전개되는 사건의 중요한 단서들을 제시한다.

상원의 소환명령을 피해서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던 잭은 현재 특수부대시절 동료가 있는 아프리카의 내전지역 샹갈라에 머물게 된다.
이곳은 주마 장군이라는 자가 소년들을 납치해서 반군 병사로 키우고 있는 중이다.
미국에서는 힐러리를 쏙 빼닮은 테일러 대통령의 취임식을 2시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잭 바우어의 짧고 굵은 2시간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번 연작에피가 다른 부작 시즌에 비하면 긴장감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두 시간의 실시간 액션은 잭 바우어의 활약을 담기에 너무도 짧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대자동차가 PPL에 참여해서 미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국산차들을 볼 수 있다.
영사관 직원을 태우고 초원을 달리는 SUV는 H사의 산타페다.
한 등장인물이 차의 네비게이션을 켜는데 '제네시스'라는 영문이 또렷이 보인다. 핸들의 H마크도 몇 번이나 보여준다.('본 슈프리머시'에서처럼 강에 처박히는 구닥다리 소나타가 아니라서 기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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