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서스피션
모건 프리먼 외, 스티븐 홉킨스 / 대경DVD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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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확실히 한편의 연극같은 스릴러다.
연기력이 뛰어난 명배우들의 호연, 시종일관 취조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형사와 용의자 간의 대화 장면들이 말이다.

범인을 취조하는 형사역의 모건 프리먼과 용의자로 추궁받는 유명인사역의 진 핵크만, 두 배우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명성있고 연기력이 뛰어난 대배우들이지만 ‘언더 서스피션’에서는 진 핵크만의 연기가 더 돋보인다. 분노, 당황, 실망, 슬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의 심정을 미묘한 표정연기로 멋지게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모건 프리먼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긴 하지만 평면적인 베테랑 형사의 연기를 하기 때문에 그리 돋보이지 않는다.

이 작품은 여러 면에서 시고니 위버의 ‘진실’을 떠올리게 한다. ‘진실’은 영화를 보는내내 용의자가 범인일까 아닐까 계속 오락가락 해야 했기 때문이다. ‘범인이 틀림없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 순간 ‘범인이 아닌 것 같은데’하는 생각에 휩싸인다.
하지만 ‘언더 서스피션’은 명배우들의 연기만 기억에 남을 뿐, 과연 주인공이 범인일까? 아닐까?하는 갈등과 긴장감은 너무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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