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으로 안 내는 세금의 기술
남우진.김승한 지음 / 청림출판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는 이유는 세금 절약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재미나 교훈을 얻기 바랐다면 문학작품이나 수필을 읽었을 것이다.
물론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주인공 윤옥 씨가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고, 동창회에 나가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느라 정작 세금에 관한 이야기는 30페이지가 넘어서야 등장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과연 저자는 한 젊은 여성의 알콩달콩한 일상과 당찬 성공담을 쓰려고 했던 것일까? 아니면 세금 절약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려 했던 것일까?

이런 종류의 책을 찾아 읽는 독자들은 세무사와 상담하기에는 시간적, 경제적 여건이 부족하고, 하염없이 인터넷을 뒤지면서 정보를 얻기 힘든 사람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특별하고 기발한 정보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고작 기본적인 세무정보를 이야기하면서도 별 상관없는 내용으로 채워 넣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수필가로 등단하고 지속적인 집필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뿌듯해 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정작 중요한 부분인 세금에 관한 설명은 너무 뻔하거나, 무작정 '개인업체로 하면 법인에 비해 세금도 더 낸다'는 식으로 말을 끝내버리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서 더 이상 줄거리를 꾸며내기가 번거로웠는지 이야기의 흐름은 대충 무시하고 무작정 문답식으로 나간다.

그나마 건질 수 있었던 정보는 우습게도 세금에 관한 것이 아닌 창업에 관한 부분이었다.
건물주가 임대료에 추가되는 부가가치세를 요구한다거나 다운계약서를 요구하는 경우에 대한 올바른 대응법 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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