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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하트 Angel Heart 22
츠카사 호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과연 이 막장 코믹스의 끝은 어디란 말인가.
카오리가 죽고 샹잉이 등장하더니 결국에는 사에바의 비중도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카오리가 생전에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야간학교를 세웠다는 뜬금없는 설정의 에피소드가 등장하질 않나, 위험국가의 요인을 상대하는 설정도 지겨워졌는지 이제는 마약국의 본토를 공격하기도 한다.(여전히 해외 파병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일본의 자위대를 보는 것도 아니고 참...)
샹잉 또한 독자적인 행동에 나선다.
위기의 순간에는 사에바가 구해주러 오겠지 하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샹잉 혼자서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샹잉의 라이벌까지 새로이 등장한다.
예전에 카오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시티헌터란 우리 둘을 말하는 거야."라고 말하던 사에바의 모습이 떠올라 조금은 쓸쓸해진다.
'엔젤 하트'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시티 헌터' 시절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코믹한 러브 모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재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