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2Disc) - 일반케이스
루이스 리테리어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역시 '다크 나이트'나 '스파이더맨3'같은 초걸작히어로물은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보다.
이안 감독이 연출했던 '헐크'는 너무 우아하게 만들어진 나머지 브라이언 싱어의 실패작 '수퍼맨 리턴즈'를 보는 것 같았다. 지나치게 브루스의 내면에 집착한데다가 액션 또한 심심하기 그지없었다.

전편의 부족했던 스펙터클을 보완이라도 할 작정인 듯 '인크레더블 헐크'는 브루스가 도피해있던 브라질의 빈민가 골목 추격전부터 또 하나의 헐크, 어보미네이션과의 화끈한 도심 육탄전까지 물량공세로 밀어붙이는 액션 장면들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 작품 역시 액션에만 집중한 나머지 오히려 전편에 비해 너무 앙상한 줄거리와 뻔한 전개방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1편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추격전이 계속될 뿐이다.
그래서인지 전편의 에릭 바나와 제니퍼 코넬리보다는 훨씬 더 두 주인공 역할에 어울렸던 에드워드 노튼과 리즈 테일러의 연기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미 '트랜스포머'나 '스파이더맨3'같은 궁극의 스펙터클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들이 보기에는 다소 시대착오적이고 좀 무식한 액션장면들이 이어진다.
주인공 헐크와 그보다 거대한 어보미네이션의 액션은 힘겨루기의 연속일 뿐 최신 액션영화에서 볼 수 있는 속도감이나 세련됨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편의 헐크는 살찐 슈렉같았다는 비판을 들었는데, 이번 편의 헐크도 비슷해 보일 뿐 딱히 인간에 가깝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도 타이틀의 서플에는 비교적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다.
얼음절벽이 무너지는 또 다른 오프닝과 멜로와 코미디의 성격이 강한 삭제 장면들은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어보미네이션과 헐크의 캐릭터 탄생에 관한 내용은 뭐, DVD 타이틀이라면 으레 수록되어 있는 부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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