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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스 Zearth 1
키토 모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여름학교에 갔던 15명의 소년 소녀들은 우연히 동굴에 들어갔다가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아이들에게 게임에 참가할 것을 제안하고 곧 정체불명의 괴로봇과 싸우게 되는 실제 상황이 벌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괴수, 원하지 않았지만 괴수와 싸우게 되는 주인공들, 발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암울한 분위기, 어느 쪽이 적인지 분간할 수 없는 로봇 캐릭터...
처음에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류 같았던 ‘지어스’는 점차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드러낸다.
무작정 정의롭지도 올바르기만 하지도 않은 아이들은 커다란 힘을 손에 넣고는 자신들의 본색을 드러낸다. 세계를 구한다는 허승심에 흥분하기도 하고, 탐욕스러운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있기도 하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15명의 아이들은 위기의 상황에 처할 때마다 각자 자신의 환경에 맞는 개성을 보여준다.
게다가 평행우주의 개념이 등장하면서 ‘지어스’만의 개성은 확실히 드러난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는 고민.
에반게리온을 닮은 뻔한 SF메카닉물이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범상치 않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