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여기가 문제다 - 파워 드라이버의 지름길 1
박재홍 지음 / 부키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중고차 사서 500만원 벌었다’라는 책을 읽고 큰 도움을 받아서 이 책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의 시도는 야심 찼으나 아쉽게도 초보 드라이버에게는 부족하다.
저자는 자동차를 진단하고 처방 하는 내용을 케이스 스터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초보자가 듣고, 보고, 냄새 맡고 판단하기에는 좀 어렵기 때문이다.

엔진의 소리가 요란하면 오일이나 배기관 문제도 있지만, 비품 머플러를 사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소리와 진동이 커졌다면 엔진미미를 교환할 때가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말이다.
자동차 문제는 이 책에서 나오는 것 말고도 다른 여러 가지 경우가 너무 많다.

자동차를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비교적 쉽게 판단할 수 있겠지만 초보 드라이버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이 아닐까?
쇽 업쇼버를 일반적으로는 쇼바라고 부른다는 정도의 설명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그다지 필요 없을 것 같은 자동차 부품 가격표가 수록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수정을 안 해서 1997년도 기준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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