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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하트 Angel Heart 16
츠카사 호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생물학 병기의 처리문제를 들고 온 료의 옛동료 양판위의 문제도 (이전의 사건들처럼) 비교적 쉽게 해결된다.
예전의 '시티헌터'라면 양판위가 죽은 옛연인의 유지를 받들어서 임무를 완수하려는 이야기겠지만, 여기서는 작은 반전이 있다. 스토리 구조가 발전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 자체는 훨씬 싱겁기만 하다.
그리고 미래를 투시할 수 있는 레이코라는 미인이 등장한다.
상대 남자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저주(?!) 때문에 미래가 안 보이는 남자를 찾아달라는 희한한 의뢰를 하게 된다.
결국 샹잉과 신홍은 그녀를 통해서 어떤 남자의 비극적인 미래를 알게 되고, 그 미래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시티헌터'에 이런 에피소드가 나온다면 이색적인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엔젤하트'에서는 이런 식의 엉뚱한 에피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는 것도 아니고,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다. 그저 좀 어정쩡한 수준의 흥미와 훈훈함을 전해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