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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고차 사서 500만원 벌었다 - 개정판
박재홍 지음 / 부키 / 1996년 7월
평점 :
절판
'중고차 사서 500만원 벌었다'는 이 책의 제목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독자라면 차 값 10만원을 각기 위해 옥신각신 하는 것 보다는 7천원을 들여서 이 책을 사 읽는 편이 훨씬 이득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중고차와 새 차에 관한 편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중고차를 고를 때 '진짜로' 체크해 봐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인지, 올바른 차량관리 상식은 어떤 것들인지... 이 책은 매우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중고차를 살펴볼 때는 일반적으로 본네트를 열어보고 이것저것 살펴보라고 하지만, 저자는 본네트를 여는 것보다는 차라리 차 밑을 들여다보는 것이 낫다고 충고한다.
무조건 수많은 체크 포인트를 나열하지도 않는다.
중고차를 사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서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법은 물론 중고차를 제대로 관리하는 법까지, 실제 운전자의 입장에서 설명한 매우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