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죄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은모 옮김 / 달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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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쿠마루 가쿠라는 다소 헛갈리는 이름을 가진 작가,

아직도 이 작가의 이름을 이야기할때는 헛갈린다.

야쿠마루 가쿠의 책을 처음 만나게 된것은 침묵을 삼킨 소년이었고

그후 몇권의 책을 더 읽었던것 같다.

그리고 얼마전 나온 신의 아이를 읽고 또 다른 야쿠마루 가쿠의 책을 만나고 싶어졌다.

 

작가는 소년법에 관심이 많은지 소년법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쓰는것 같다.

이번에 내가 만난 우죄도 그런것 같고 말이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책도 재미있을것 같고 나에게 잘 맞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대학을 나와 저널리스트를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마스다,

기숙사를 제공해주는 사와켄 제작소에 면접을 보게 되고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함께 면접을 봤던 스즈키도 함께 일하게 된다.

그렇게 기존에 살고 있는 한사람과 마스다, 스즈키는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함께 일하고 생활을 하지만 사람과 친해지지 않는 스즈키에게 다가가는 마스다,

마스다는 어느날 악몽에 시달리는 스즈키를 보게 되고

예전에 끔찍한 사건으로 일본이 떠들썩했는데

그 범인이 스즈키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그 사건의 범인이 스즈키일까?

 

만약... 내주위에, 나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어떤 사건의 범인이라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지만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야쿠마루 가쿠의 책을 읽을때면 소설이라는것을 알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는 소년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우죄를 읽으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결론은 내릴수가 없었던것 같다.

만약이라는 가정으로도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때는 재미있게 읽지만 읽고 나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이번에 만난 책도 그런책이지만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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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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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게 된 책이기도 하지만

주위에 읽은 분들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추천해 줘서 읽어보고 싶어진 책으로

어떤 내용의 책인지도 아는것이 없는 상태에서 만난 책이다.

 

일본 경제의 호황이 절정이던 1988,

누구나 꿈의 직장을 가지고 싶어 하고 한자와 나오키도 마찬가지였고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은행에 취직을 하게 된 상황이기도 했다.

어느날, 지점장의 지시로 중소기업에 거액의 대출을 해주게 되고

그 회사의 도산과 사장의 잠적이라는 사건이 발생이 된다.

하지만 지점장은 모든 책임을 한자와 나오키에게 뒤집어 씌우게 되고

은행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던 한자와 나오키는 큰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이제 한자와 나오키는 어떤 일들을 할까?

그냥 이렇게 무너지는걸까?

 

" 당한만큼 갚아준다. "

 

이야기를 읽으면서 왜 재미있다고 추천을 한건지 알수가 있었다.

직장 상사의 갑질, 부정부패, 비리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속에서 한자와 나오키는 통쾌한 한방을 부여주기 때문인듯 했다.

아마도 한자와 나오키의 한방이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이다가 아니었을까?

 

한자와 나오키 2권의 표지를 봐서 아~! 두권짜리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 2권이 더 나와서 4권이라는 것을 알고는 헉~ 하고 놀랐다.

일단 1권을 시작했으니 나머지 책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가 궁금하니

읽어야 겠고 그럴려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얼른 다른 책들도 다 나와서 한꺼번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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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그리움이다
김순복 지음 / 다차원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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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라는 나라는 나에게 늘 가보고 싶은 나라중에 한곳이다.

학창시절 건축쪽 공부를 하고 싶었고 그때 알게 된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꼭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가서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올것이라는 다짐을 했었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이 끌렸던것 같다.

 

책속에서 만난 여러 스페인의 모습중에서도 역시나 나는 가우디가 관심이 갔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도 있지만 작가님의 시선으로 보고 쓴 글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책의 시작에서 만날수 있는 가우디,

 

" 내가 이 성당을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은 슬퍼해야 할 일이 아니다.

대신에 이 성당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다. " (p31)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내가 보고 싶은 곳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축물이다.

몇백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직 완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성당이기는 하지만

그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웅장하고 그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 보니 눈길이 안갈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여행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지만

직접 볼수 없는 것들을 작가의 글과 함께 사진을 통해 보고 느낄수 있다는 것이

여행에세이를 계속 보는 이유일것이다.

이 책속에 담겨 있는 많은 풍경은 직접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풍경이기도 하고

그속에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잘 알수 있는 사진들과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책을 읽는동안 스페인에 한발짝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언젠가는 꼭 가서 내 눈으로 가우디가 시작해서 지금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꼭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오리라 다짐을 해본다.

이 책을 읽으니 더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어 버렸고

많은 매력을 알게 되어 버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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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 방문을 잠근 날 - 자존감, 효능감을 높이는 독서처방전
최희숙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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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게만 느꼈던 아이가 요즘 안하던 말을 하고 행동을 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사춘기가 오기에는 아직 어린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불안해지고 걱정이 되어서 사춘기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게 되는 요즘이다.

아이가 처음 방문을 잠근 날이라는 제목으로도 궁금증이 생긴책,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내 아이의 마음을 너무 모르고 있었던게 아닐까?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것일까?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는것이 좋을까?

 

참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끝없는 물음표가 시작이 되고 있다.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사춘기를 잘 넘길수 있고

우리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살아갈수 있을지가 제일 큰 고민이 되고 있다.

그런 나의 고민을 이해해주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내가 몰랐던 현실의 모습도 볼수 있지만 어느 한쪽의 편에서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그럴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알고 있지만 알려고 하지 않았고 이해하고 있지만 그러지 못한,

문제를 마주하고 그 문제를 풀기위한 노력에 대한 도움을 준다.

 

책속에서 만난 많은 책들중 몇권을 읽어보지 못한것 같고

그 마저도 지금은 기억에 남는것이 없는것 같은 느낌에

지금껏 책을 읽은것 같은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 나오는 책들이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아니라도 도움이 될테니

천천히 한권씩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책속에서 알게 된 독서처방전으로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엄마로서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아니 욕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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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
김지우 지음 / 홍익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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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 라는 제목만 보고는 에세이인줄 알았다.

그런데 소설집,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8편의 짧은 소설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여자로서 살아가면서 겪어야 했던 일들, 그속에서 느낀 감정들이 담긴 책,

독립을 하고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를 겪은 이야기들,

 

* 삶은 내게 상상 이상으로 무관심했고,

누구도 내 이름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상처 받았다. *

 

" 당신은 불리고 싶은 이름이 있습니까? "

도대체 나의 이름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면서부터 불린 나의 이름이 있었고 취직을 하고 직위를 부르는 이름이 있었고

결혼을 하고는 아내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엄마가 되고

언제부터 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리면서도 당연하게 살고 있었던걸까?

 

책속에는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로 다른 이유로 마라톤을 시작한 네사람의 이야기,

안정된 삶을 살고자 수년째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야기,

이별을 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등

여러편의 이야기속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그리고 그 이야기로 인해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된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지금까지 그냥 그렇게 살아오면서 한번도 내 이름을 생각해 본적이 없고

당연하듯 지내오다가 요즘 느끼는 공허함이나 무기력함의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것 같다.

나도 이름을 갖고 싶다. 누구의 딸, 아내, 며느리, 엄마 등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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