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번아웃 -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지음, 김미정 옮김 / 심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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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번아웃이라는 단어가 요즘은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것 같다.

그런데 부모 번아웃이라는 혹시 내가 겪고 있는 지금 상황이

이 책속에 담겨 있는것은 아닐까?

혹시나 이책을 읽고 나면 지금의 나의 감정들을 마주볼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만나게 된 책이다.

 

완전히 지쳐서 더는 어찌할수 없는 기분에 휩싸인다.

부모 노릇이 즐겁지 않고, 버겁고 과잉된 느낌이 든다.

아이의 말을 흘려들으며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내 예전의 모습과 지금이 다르다고 느끼고, 부모로서의 내 모습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갑작스럽게 짜증이나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른다.

 

이중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부모 번아웃'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가 겪고 있는것이 부모 번아웃은 아닌것 같단 생각을 했다.

저 중에 하나도 해당되는것이 없으니 다행이지만 요즘 나도 모르게 서글픈 감정이 들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것은 도대체 뭘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번아웃이란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책속에서 알려준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들,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외면해 버리는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를,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지금의 나의 무기력함을 조금이나마 완화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앞으로 나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에 대한 것도 생각해 보았던것 같다.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쉬운일도 아닌 나를 생각하는 일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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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미술관 - 그림에 삶을 묻다
김건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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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관심은 있어서 미술관이라는 제목이 들어가면

그림 작품과 그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눈길이 가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 덕분에 이번에는 인생까지 담고 있는 이책을 만나게 된 것 같다.

 

'' '6펜스' 사이에서 고뇌한 불멸의 예술가들

캔버스를 찬란하고 처연하게 물들인 스물두 편의 인생을 만나다!

 

책속에는 그림과 그 그림에 대한 화가의 감정, 생각, 삶이 담겨 있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자신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그속에서 만들어진 멋진 그림들,

크게 4파트로 나눠 화가의 그림과 그림의 이야기, 그속에 담겨 있는 인생이야기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그림과 화가를 볼수 있는 스물 두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야기중에서도 역시나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레오나르도 다빈치, 폴 세잔의 작품들에 담겨 있는 그들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것 같다.

그저 그림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기만 했지 그 속에 담겨진 깊은 생각까지는 몰랐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것 같기도 하다.

 

그림은 보는 사람의 시선과 생각에 따라 해석을 다르게 할수 있는것 같다.

다 같은 생각을 할수는 없는 일이니 그림에 담겨 있는 내용을 알기전에는 저마다 생각을 하고

그림속에 담겨 있는 내용에 대해 알게 되면 작가의 마음을 이해할수도 있는

그래서 같은 그림을 보면서도 늘 다른 생각을 할수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생 미술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는 보지 못한 다양한 그림들을 만나게 되고

화가들을 만나게 되면서 화가들의 생각을 알게 되기도 하고

여러 작품의 의미를 알게 되기도 해서인지 지금까지 다른 책을 통해서 그림을 볼때와

또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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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헨치 1~2 - 전2권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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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히어로 뿐만 아니라 그속에 등장하는 빌런들도 매력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이라니 바뀐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악당 기지로 출근을 한다니,,, 그것만으로도 끌리는 책을 만났다.

 

애나는 프리랜서 기자로 헨치에서 일하고 있다.

헨치에서의 일은 자료를 분류하고 컴퓨터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이지만

다른것이라고는 히어로가 아닌 빌런에게 고용이 되어

빌런에게 월급을 받고 일을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것 같은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우연히 수퍼히어로인 수퍼콜라이더를 마주치고

애나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히어로의 추악한 진실들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선하지 않은 히어로가 이길것인가?

악하지 않은 빌런이 이길것인가?

 

"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히어로라고 치켜세우거나

빌런 딱지를 붙이는 제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 (p205)

 

" 누군가는 히어로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하죠.

누군가는 그들이 정말 영웅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분명 방법이 있을거예요. " (p205)

 

히어로가 등장하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당연히 악당을 무찌르는 모습만을 보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당연하다는 생각을 바꾸는 책을 만난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생각해보지도 않은 일들,,,

히어로들이 빌런과 싸우면서 도시가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지만

그것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이책을 보면서 너무 놀라웠다.

 

그저 작품속에서 당연히 히어로들이 악당들을 무찌른다고 생각했지

그 상황으로 인해 겪게 되는 피해들까지는 상상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해서 이책에 이야기를 담은것인지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이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를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신선하기도 하고 반전에 푹 빠졌던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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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이인식 지음, 나인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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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 과학을 배우면서 자연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이는 아이,

자연을 좋아하고 동물이나 식물등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이기에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곤충을 너무 싫어하는 아이라 귀여운 그림과 설명을 통해 조금이나마 괜찮아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의 어린이판인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속에는 생물의 모방으로 인해 자연을 본떠 만든 위대한 발명품에 대한 이야기와

자연을 본떠 만든 물질이나 건축, 로봇, 청색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자연을 모방한 100가지 새로운 기술과 기술의 잠재적 기회를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인만큼 아이들이 읽기 쉽게 되어있고 만화로 되어 있기도 하고

초등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과학의 개념이 담겨 있기도 하다.

 

" 박쥐는 콧구멍에서 초음파를 발사하는데

그 초음파가 물체에 부딪히면서 생기는 진동의 세기를 감지하여

물체의 구성 물질을 알아내지.

초음파가 되돌아오는 시간으로 물체와의 거리를 파악하는 거야. " (p19)

 

" 청색기술은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여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물질을 창조하는 과학 기술을 의미합니다. " ( p2)

 

자연속에서의 생물들로 인해 제지 기술을 알게 되고 초음파를 알게 되고

접착제나 정화하는 물질, 전신 수영복이나 운동복, 풍력 발전 등 다양한 것들을 알게 되었고

동물을 본떠 건물을 만들고 냉난방 시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것도 놀라웠다.

그리고 사람을 닮은 로봇이나 동물이나 식물을 모방한 로봇까지 놀라운 이야기까지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들을 아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어서 좋았던것 같다.

어려운 설명이나 지루한 이야기가 아닌 만화를 통해서 볼수 있었던것 것도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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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가족 한국추리문학선 12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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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탐정 마환으로 알게 된 양수련 작가님의 책,

몇권의 책을 읽었지만 왠지 이번책은 지금까지 읽은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표지와 '그들은 만나서는 안 될 가족이었다. '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와는 어떻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지....

 

휠체어를 타고 있는 리아는 걸을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집안의 살림을 도와줄 가정부를 찾기 위해 구인광고를 낸다.

그렇게 리아앞에는 어린 여성이 찾아오고 그녀의 면접을 시작하지만

리아는 면접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리아의 가정부가 되기위해 면접을 보려 온 그녀,

그녀는 가정부 일을 하기 위해 온것이 아니라는 것을 리아는 알게 되고

그녀에게 한 청년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 어디서 부터 우리의 만남이 잘못되었던 걸까요?

어디서 부터 불운이 싹트기 시작한 걸까요?

비껴갈 수도 있을었텐데....

불운은 왜 우리를 덮치고 끝까지 놓아주지 않았던 걸까요? (p35)

 

어떻게 이런 가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폭행으로 쌍둥이를 낳았지만 수녀원 앞에 버리게 되는 엄마,

살인자로 쫓기는 아들, 아빠를 칼로 찌른 딸,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찾아온 며느리....

안좋은 일은 전부 여기 가족들에게 있는것 같다.

그래서 만나면 안될 가족이라고 한걸까?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불행한 일들이 한꺼번에 닥쳐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던것 같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책이었지만 이 책 역시 재미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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