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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헨치 1~2 - 전2권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평점 :

책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히어로 뿐만 아니라 그속에 등장하는 빌런들도 매력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이라니 바뀐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악당 기지로 출근을 한다니,,, 그것만으로도 끌리는 책을 만났다.
애나는 프리랜서 기자로 헨치에서 일하고 있다.
헨치에서의 일은 자료를 분류하고 컴퓨터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이지만
다른것이라고는 히어로가 아닌 빌런에게 고용이 되어
빌런에게 월급을 받고 일을 한다는 것이다.
평범한것 같은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우연히 수퍼히어로인 수퍼콜라이더를 마주치고
애나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히어로의 추악한 진실들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선하지 않은 히어로가 이길것인가?
악하지 않은 빌런이 이길것인가?
"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무조건 히어로라고 치켜세우거나
빌런 딱지를 붙이는 제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 (p205)
" 누군가는 히어로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하죠.
누군가는 그들이 정말 영웅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분명 방법이 있을거예요. " (p205)
히어로가 등장하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당연히 악당을 무찌르는 모습만을 보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당연하다는 생각을 바꾸는 책을 만난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생각해보지도 않은 일들,,,
히어로들이 빌런과 싸우면서 도시가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지만
그것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이책을 보면서 너무 놀라웠다.
그저 작품속에서 당연히 히어로들이 악당들을 무찌른다고 생각했지
그 상황으로 인해 겪게 되는 피해들까지는 상상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해서 이책에 이야기를 담은것인지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이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를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신선하기도 하고 반전에 푹 빠졌던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