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놓고 딴소리 - 드라마, 예능, 웹툰으로 갈고닦는 미디어리터러시 생각하는 10대
이승한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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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는 법을 따로 배운 적이 있나요?

라는 황당한 질문으로 보고는 순간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보기 시작했지, 어떤 방법으로 본다는것 자체를 생각해본적이 없으니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 황당한 질문에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미디어리터러시라는 처음보는 것에도 살짝 관심이 생겼던것 같다.

 

책속에는 크게 재연, 캐릭터, 다양성, 참여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 봐 놓고 딴소리라는 제목도 독특하지만

청소년과 청년 독자들이 세계의 창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용할수 있을지,

그 창 너머의 세계와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안내 한다고 하는것이

순간 무슨소리인가 싶다가도 이런 이야기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아이가 보는 TV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여러 콘텐츠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너무도 발달해 당연하다는 듯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아직은 보면 될것과 보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어서인지

왠지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어떤 것을 보는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것 같은데 솔직히 내가 몰랐던 아이들의 대한 것을 알게 된것 같다.

 

유튜브, TV (드라마, 예능 등), 웹툰등 아이들 주위에 많은 것들이 있고

그 화제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주위 사람들과 어울린다는것을 알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걱정도 되고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걱정이 되는것이 사실이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미디어에 빠질수 있는 것에 대해 시원하게 말하는 것도 신선하고

지금까지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알고 조금은 더 깊이 알게 된것과

미디어리터러시라는것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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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똥 정호승 동화집 1
정호승 지음, 정현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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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시집은 잘 안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는 책의 장르가 아닌 다양한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만나게 된 책,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표지가 눈길을 끌고 다람쥐 똥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책 속에는 우리가 느낄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한 8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른들이 보고 느끼는 것과는 달리 아이들의 시선과 감정으로 알수 있는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그 감정에 대해 묻는 아이에게 제대로 된 대답을 해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시와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할수 있는것도 좋았던것 같다.

 

"아니, 왜 하필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똥 덩어리로 이 세상에 태어난 거야? "

다람쥐 똥은 똥으로 태어난 자신이 무척 싫었습니다.

" 좀 더 기다렸다가 내년 봄쯤 아름다운 꽃으로 태어나면 그 얼마나 좋아. "

.........................................................................................................................................................

봄이 되었습니다. 다람쥐 똥에 파란 싹이 돋았습니다. (p 75~76)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있다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게 보인다는

정호승 시인의 말 덕분인지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했는데 따뜻하고 좋은 글과 귀여운 그림들이 많기도 하고

읽으면서 좋은 동화집 한권을 만난것 같아서 또 좋았고

작가님의 다른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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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고사성어 배틀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배틀
배은영 지음, 김창호 그림 / 제제의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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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하다 보면 고사성어나 한자로 된 단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물어보는데 다 알수 없어 검색을 해서 알려주곤 했다.

하지만 그것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것인지 의문이 들때가 있어서

이번에 재미있게 아이가 볼수 있는 고사성어가 담겨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속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고사성어 70개를 선별해서

철수와 영희가 상황에 맞는 고사성어를 쓰고 그 고사성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비슷한 한자 성어, 반대되는 한자 성어등으로 연계해서 사용할수 있도록

아이가 스스로 익힐수 있게 되어 있고 주제와 용어, 한자 성어까지 360개나 담겨져 있다.

초등 중, 고학년 교과와 연계되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 융합 교육까지

다양하게 쓸수 있는 고사성어들을 재미있게 만날수 있게 되어 있다.

 

어린시절 교과서에 등장했던 철수와 영희가 등장해서

고사성어와 그 뜻과 일상생활 대화를 통해 고사성어를 쓸 때와 상황에 맞게 알려준다.

요즘 아이들에게 편한 톡을 통해 알려줘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다양한 과목과 통합 지식을 알려주면서 어려울것만 같은 고사성어를 알려줘서 좋았다.

 

지금까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고사성어 뜻을 제대로 알게 되어서 좋았고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알려줄수 있었던것도 좋았는데 재미있는 그림도 좋았고

다양하게 활용해볼수 있어서 좋았던것도

아이에게 좋았을것 같아서 뿌듯한 느낌이 들었던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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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를 대신할 말을 찾았다 - 요즘 애들만의 다정하고 무해한 위로
김예란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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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 " 라는 말만큼 힘이 나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솔직히 힘들때 타인의 힘내라는 말이 힘이 되지 않을때가 있음을 느낀적이 많다.

힘내라는 말 대신 힘이 되어줄 따뜻한 말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 힘이 될때도 있다.

 

책속에는20대 청준을 살아가고 있는 험난한 90년대생의 현실을 담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취준생,

성과를 내야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

그밖에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이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까지

거침없고 시원하게 속마음을 담기도 했다.

 

" 쉽게 이뤄질 것 같지 않은 꿈을 꾸는 건 여전히 슬픈 일이다.

하지만 그건 뭔가가 되고 싶다는, 이뤄내고 싶다는

꿈의 도착 지점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일 것이다. " (p116)

 

잘자라는 말이 힘이 날때가 있다, 이 밤을 씩씩하게 건너가자라는 큰 제목안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네 청춘의 공감할만한 여러 이야기들과

빠르게 변화는 사회, 그래서 더 힘들어지는 취업, 그 시간을 견디려고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 또 그들을 위한 응원들이 담겨 있다.

 

힘들일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몰라 당연하듯 힘내라고 하지만

그말이 힘이 되지 않을때가 많고 오히려 힘이 빠지기도 했던것 같다.

그리고 노력을 했지만 그것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듣거나 하는 말이 힘내라는 것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때론 아무렇지 않았던 말들이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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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홍홍 홍콩 할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조영서 지음, 김영수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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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홍콩 할매라고 하면 너무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우리 아이도 홍콩 할매를 알까?

그리고 그 홍콩 할매가 우리 아이에게도 무서운 존재일까?

이책속에 담긴 오홍홍홍 홍콩 할매는 어떨까? 궁금증이 생기게 만드는 책이었다.

 

공포 동화를 좋아하는 3학년 마리지,

마리지는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오싹오싹 공포 책꽂이 시리즈 100번째 책인

홍콩 할매의 피 흘리는 저주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받아와 읽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가 없어 친구들에게 실망했다고 말하고

자신이 읽은 책을 내용을 아이들이 무서워 할 정도로 잘 이야기 해준다.

 

책 안 읽는 강기둥은 리지가 알밉지만

리지를 통해 책이 다 재미없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갑작스런 롤러코스터 같기도 하고 토네이도 같기도 한 광풍에 딸려 들어가게 된다.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게 된걸까?

 

책을 읽기전에는 혹시나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지만

책속에 담겨 있는 공포 동화를 좋아하지만 독서 편독이 있는 리지나

모든 책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기둥이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고 이해할수 있게 되었던것 같다.

 

독특한 캐릭터와 표지에서 볼수 있는 왠지 오홍홍홍 하고 웃을 것만 같은 할매의 모습과

아이들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기도 하고

아이도 재미있고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던 책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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