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똥 정호승 동화집 1
정호승 지음, 정현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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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시집은 잘 안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는 책의 장르가 아닌 다양한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만나게 된 책,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표지가 눈길을 끌고 다람쥐 똥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책 속에는 우리가 느낄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한 8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른들이 보고 느끼는 것과는 달리 아이들의 시선과 감정으로 알수 있는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그 감정에 대해 묻는 아이에게 제대로 된 대답을 해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시와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를 할수 있는것도 좋았던것 같다.

 

"아니, 왜 하필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똥 덩어리로 이 세상에 태어난 거야? "

다람쥐 똥은 똥으로 태어난 자신이 무척 싫었습니다.

" 좀 더 기다렸다가 내년 봄쯤 아름다운 꽃으로 태어나면 그 얼마나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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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었습니다. 다람쥐 똥에 파란 싹이 돋았습니다. (p 75~76)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있다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게 보인다는

정호승 시인의 말 덕분인지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했는데 따뜻하고 좋은 글과 귀여운 그림들이 많기도 하고

읽으면서 좋은 동화집 한권을 만난것 같아서 또 좋았고

작가님의 다른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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