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힘내”를 대신할 말을 찾았다 - 요즘 애들만의 다정하고 무해한 위로
김예란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10월
평점 :

" 힘내 " 라는 말만큼 힘이 나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솔직히 힘들때 타인의 힘내라는 말이 힘이 되지 않을때가 있음을 느낀적이 많다.
힘내라는 말 대신 힘이 되어줄 따뜻한 말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 힘이 될때도 있다.
책속에는20대 청준을 살아가고 있는 험난한 90년대생의 현실을 담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취준생,
성과를 내야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
그밖에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이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까지
거침없고 시원하게 속마음을 담기도 했다.
" 쉽게 이뤄질 것 같지 않은 꿈을 꾸는 건 여전히 슬픈 일이다.
하지만 그건 뭔가가 되고 싶다는, 이뤄내고 싶다는
꿈의 도착 지점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일 것이다. " (p116)
잘자라는 말이 힘이 날때가 있다, 이 밤을 씩씩하게 건너가자라는 큰 제목안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네 청춘의 공감할만한 여러 이야기들과
빠르게 변화는 사회, 그래서 더 힘들어지는 취업, 그 시간을 견디려고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 또 그들을 위한 응원들이 담겨 있다.
힘들일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몰라 당연하듯 힘내라고 하지만
그말이 힘이 되지 않을때가 많고 오히려 힘이 빠지기도 했던것 같다.
그리고 노력을 했지만 그것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듣거나 하는 말이 힘내라는 것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때론 아무렇지 않았던 말들이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