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쓰는 영어 Aries Every Day 30 Days
Stacy Kim 지음 / 말랑(mal.lang)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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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늘 따라다니는 그림자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영어공부를 하자니 늘 막히게 되고 재미도 없고

그렇다보니 영어 수준은 초등학생보다도 못한것 같기도 하고 참 부끄럽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영어 공부를 하니 나도 덩달아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라는것이 생겼다.

아이에게 영어를 못하는 엄마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던것 같다.

이책은 영어 부담이 없이 매일 할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해서 궁금했다.

하루 한장의 카드면 된다니 무슨말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작은 카드를 챙겨다니면서 틈틈이 보기만 해도 영어 공부가 된다고 하는 책,

최소한의 노력을 통해서 공부하는 습관이 생기고 영어에 가까이 갈수 있다고 하는 책이다.

책은 생각했던것 보다 참 많이 얅다.

그리고 다른 영어책들과는 달리 책 안이 전부 영어로만 되어 있는것도 아니다.

왠지 떠나고 싶게 만드는 풍경의 사진과 함께 있어서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것도 좋다.

한달동안 영어공부를 할수있게 30개의 필수 영어 표현만을 담고 있고

기본적인 영어표현을 담고 있어서 생각했던것 보다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친절한 설명도 덧붙이고 있어서 좋았다.

나 뿐만 아니라 아이도 함께 볼수 있을것 같고 거부감도 크지 않을것 같은 책이다.

또 뜯는 카드북이라는것이 뭘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일상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필요할때 꺼내 볼수 있게 작은 카드같은 크기의

뜯어서 들고 다닐수 있게 되어있는것이었다.

일을 하다가도 어디로 이동을 하는 등의 잠깐의 시간을 내서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할수 있도록 만든 책, 신기하기만 하다.

예전에 학교다닐때 단어장처럼 묶어서 휴대했던 그때의 생각이 나기도 하고

하루 한장의 카드를 보면서 나도 영어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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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김지윤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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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빨간 책이 눈에 띈다. 그리고 표지도 눈에 띈다. 제목마저도 눈에 띈다.

그래서 이책을 읽고 싶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만 같아서 였다.

이책을 쓴 김지윤 소장은 의사소통과 관계맺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긴 시간 연애를 하고 함께 산 시간까지 더하면 10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타인과의 의사소통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이책을 읽고 마음의 토닥임이라도 얻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그저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아프고 슬펐던 이야기도 함께 해준다.

그 글을 읽으면서 또 공감하고 나혼자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하는 위로도 받았다.

책을 읽기전 이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중 하나가

연인이나 부부, 부모 자식 관계가 어려운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는 말 때문이었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알고 싶었던것이었을까?

왜 이제껏 알아주지도 않는데 내 마음을 말을 하지 못하고 참고만 있었던걸까?

싫다고, 화가 난다고, 왜 지금까지 이야기를 할수 없었던걸까?

자기 표현을 하지 않고 살아서였을까?

이책을 읽으면서 지난 시간을 생각해 봤다.

결혼전 나의 모습이 어땠는지를....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을 하고 그렇게 당당하게 살았는데

왜 결혼을 하고는 점점 작아지고 있는것인지 속상하기만 했다.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내 속으로 나만 상처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았다.

이제는 달라져야겠다.

솔직하게 힘든것은 힘들다고 싫은것은 싫다고 슬픈것은 슬프다고

확실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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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눈부시고 근사한 봄을 보내기로 방금 결정했어
사에리 지음, 야마시나 티나 그림,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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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연애가 존재할까?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기는 한걸까?

긴 시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살아가는 지금,

책속에서 본 그런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남자친구 혹은 남편이 절대로 그런 대답을 해주지도 않을것이다.

책을 보면서 오글 거린다는 표현을 생각을 했지만 그저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왠지 모르게 행복해 보이고 달달한것 같고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는 것 같아서

책을 보면서 세상이 이런 사람은 없겠지만

이런 사람이 있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또한 세상에 이런 이야기들은 존재 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는듯

책을 읽기전에 알수 있도록 한줄의 글을 써 놓았다.

 

SNS 조회수 1,500만 회 돌파! 화제의 두근두근 망상 트윗이 책으로....!!

 

세상에 이런 사람은 없고 이런 일은 비현실적이지만 상상은 해도 되지 않을까?

대리 만족을 해 보았다.

너무도 잘 생긴 남자, 너무도 예쁜 여자,

그리고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서로의 감정에 누구나 들으면 좋을것 같은

달달한 말을 하고 표정을 짓고 세상의 모든것이 핑크빛으로 보이게 만든다.

두근 두근 콩닥 콩닥하는 글들과 일러스트가 잘 어울리고

책을 읽는데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을정도로 집중해서 읽었다.

순정만화를 좋아해서인지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는것 같아서 나도 몰래 설레였다.

연애도 현실이지만 그 현실속에서 이런 상상도 좋지 않을까?

일상속에서 살아가면서 사랑이니 연애니 하는 감정을 잊고 살았는데

이책을 읽고 살짝 두근 거리면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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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클럽
사스키아 노르트 지음, 이원열 옮김 / 박하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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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위기의 주부들)의 시나리오를 썼다고 상상해 봐라.

                                                                          그것이 바로 디너클럽이다. “


이 한줄이 강력하게 이책을 끌리게 했다.

위기의 주부들을 봤기에 이책이 그책일것이라는 말에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대도시에서의 복잡한 생활이 싫다고 한적한 교외로 이사간 카렌,

하지만 한적한이라는 것은 얼마가지 못하고 지루한이 되어 버린다.

그러던 중 한네커, 파트리시아, 바베터, 앙겔라와 함께 다섯명이서

디너 클럽이란것을 만든다.

그리고 그들의 남편들도 함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서로의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어느날 바베터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고 바베터의 남편이 불에 타 죽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면서 디너클럽은 점점 무너진다.

표지만 봐도 뭔가 섹시할것 같은 느낌도 들고

어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리 저리 엉켜 있는 관계들이 편하게 봐지지는 않았다.

누군가의 죽음, 의심, 그리고 욕망....

디너크럽이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했지만 그속에서 서로를 속이고 속기도 하면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서로 배신을 하기도 하고

이럴수 밖에 없는 걸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겋게 밖에 살수가 없다니

그렇게 사는 그들은 행복은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많은 생각을 한것 같다.

이 책이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위기의 주부들을 본것처럼 볼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책을 한번 잡으로 놓을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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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보통명사
조소담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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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이 없이 우연히 만난책이 너무 좋게 다가올때가 있다,

나에게 이책이 그랬던것 같다.

당신이라는 보통명사라는 제목도 눈에 들어오고 책의 표지도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작가의 이력이 더 눈에 띈다.

조소담 작가는 많은 수식어를 가진 사람이다.

20대 여성 CEO,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영향력이 있는 30대 이하 리더...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도 인기가 있는 유명인이란다.

그런 사람의 책이 어떤지 그것도 궁금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솔직하고 당당하다는 느낌과 함께

뭔가 자신을 위해 남겨 놓는 메모 같은 느낌도 들었다.

 

" 이것은 소녀였던 나의, 사랑의 기록이다. "

 

이말이 왠지 나의 일기장을 다시 꺼내보고 싶게 만들었다.

나와 다른 타인의 이야기를 읽는다는것이 이렇게 편안하게 느껴지다니

에세이를 좋아해서 많이 읽고 있지만 산문집이 이렇게 다가오기는 처음인것 같다.

나에 대한 이야기, 나와 타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사소할수 있지만 늘 함께 할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편안하게 받아들일수 있게 해주는것이 너무 좋았다.

타인을 통해 나의 감정을 다시 되돌아 볼수 있는 것이 좋았던것 같다.

당신이라는 보통명사...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렇게 제목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한 타인의 감정을 들여다 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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