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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눈부시고 근사한 봄을 보내기로 방금 결정했어
사에리 지음, 야마시나 티나 그림,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이런 연애가 존재할까?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기는 한걸까?
긴 시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살아가는 지금,
책속에서 본 그런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남자친구 혹은 남편이 절대로 그런 대답을 해주지도 않을것이다.
책을 보면서 오글 거린다는 표현을 생각을 했지만 그저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왠지 모르게 행복해 보이고 달달한것 같고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는 것 같아서
책을 보면서 세상이 이런 사람은 없겠지만
이런 사람이 있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또한 세상에 이런 이야기들은 존재 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는듯
책을 읽기전에 알수 있도록 한줄의 글을 써 놓았다.
SNS 조회수 1,500만 회 돌파! 화제의 두근두근 망상 트윗이 책으로....!!
세상에 이런 사람은 없고 이런 일은 비현실적이지만 상상은 해도 되지 않을까?
대리 만족을 해 보았다.
너무도 잘 생긴 남자, 너무도 예쁜 여자,
그리고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서로의 감정에 누구나 들으면 좋을것 같은
달달한 말을 하고 표정을 짓고 세상의 모든것이 핑크빛으로 보이게 만든다.
두근 두근 콩닥 콩닥하는 글들과 일러스트가 잘 어울리고
책을 읽는데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을정도로 집중해서 읽었다.
순정만화를 좋아해서인지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는것 같아서 나도 몰래 설레였다.
연애도 현실이지만 그 현실속에서 이런 상상도 좋지 않을까?
일상속에서 살아가면서 사랑이니 연애니 하는 감정을 잊고 살았는데
이책을 읽고 살짝 두근 거리면서 좋았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