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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에 별을 보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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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츠지무라 미즈키의 책을 시작으로 몇권의 책을 더 읽었다.
그리고 아침이 온다라는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더 작가님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이 청소년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2020년 봄, 팬데믹의 중심에 있다.
이바라키의 고등학생 아사는 동아리 활동이 중단되었고
도쿄의 중학생 마히로는 신입생중 유일한 남학생이다.
나가사키의 고등학생 마도카의 집은 료칸을 하고 단짝 친구로 멀어진다.
그 아이들이 우연히 별이라는 것으로 직접 볼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스타 캐치 콘테스트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솔직히 코로나 19라는 처음 들어보는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으로
전 세계에 이런 일들이 벌어질거라는 상상을 해 본적이 없어서인지
당황스럽고 무섭고 불안한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것이 아니라 다시 확진자들이 많아지는 상황이라서
불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그런 상황, 이게 벌써 생각만 해도 긴 시간이 흘렀다.
책속에서 팬데믹인 환경속에서 학생들의 모습과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
그렇게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 하려는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먹먹했고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런일은 정말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추측이나 지나가는 말을 듣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게 되는 상황에 일어날수 있는
생각하지도 못한 많은 일들도 그렇고
예전과는 달라질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의 일들도 그랬던 것같다.
오랜만에 읽게 된 츠지무라 미즈키 작가의 책,
거울 속 외딴 성 이후 6년만의 청춘소설이라는 말에 이렇게 오래되었구나~! 했다.
이 소설을 통해서 별이라는 것,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 아이들이 모습까지
청춘 소설, 참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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