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녕가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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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이번에 읽은 몇권의 책들이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화녕가도 일제강점기의 혼란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여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심덕이 롤모델이던 소녀의 이야기,

그 이야기속에는 어떤 한이 담겨 있을까?

 

화녕은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윤심덕을 롤모델로 삼아 살아가는 소녀,

대한제국 최고의 신파극 가수가 되기를 꿈꾸지만 아버지가 처형당함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달라질수 밖에 없다.

아버지는 처형을 당하면서도 화녕에게 살아남아 달라는 부탁을 했고

아버지가 처형을 당하는 그 순간에 천황을 찬양하는 노래를 해야만 했지만

노래를 그만둘수는 없었고 그녀의 인생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일제강점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책들을 광복절이 있는 8월에 읽게 되었다.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그녀,

그녀에게는 노래뿐인듯 했는데 그런 그녀에 대해 읽으면서 왜 이렇게 안타까운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심덕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시대를 잘 타고 났다면 좋았을것이라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우연하게 눈에 띄어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은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웠던 역사적 배경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리고 저마다의 사정과 아픔을 안고 있지만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도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고 안타깝고 힘들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지만

책을 손에서 놓을수 없을만큼 재미있기도 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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