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 꿈을 몰라요! - 자유학기제 대비 자기주도 진로로드맵
백은영 지음 / B612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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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수 있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 아이가 유치원생이라 먼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을 했지만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모르고 있어서는 안될것 같아서 미리 예습을 할까?
하는 생각에 선택한 책인데 제목을 보고는 가슴이 철렁했다.
나도 어렸을때 꿈이 있었지만 부모님은 내 꿈을 알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고 나 또한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꿈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가 될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생겨서 읽으면 더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알고는 있을까?
현실이 이렇다보니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의 의견에 자신의 꿈을 맞추어 가는 경우도
아마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타인에 의해 정해진 꿈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자유학기제라는 것이 정말 좋은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자신과 어울리는 일을 찾거나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일을 찾을수 있는 길이 될것 같고
자신이 되고자 하는것이 있는 아이에게는 그 길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진로를 자신이 결정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한사람으로서
내 아이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나 권유를 하기보다는
아이가 하고자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자랄때 학교에 자유학기제라는것이 있었다면
나의 인생이 지금이랑 조금이라도 달라져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씁쓸했지만
내 아이의 미래에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 또 위안을 받는,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수 있는 기회도 되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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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2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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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을 집어 들고는 이 두꺼운 책을 다 읽고 잘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이야기의 진행이 아니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잠이 오지 않을것 같아 읽기 시작했고
역시나 1권보다는 흡입력도 속도도 너무 빨라서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라는 말에 눈길이 갔고 호기심이 생겼지만
그 안에서 미스터리가 감미되어 재미가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는것 같다.
너무도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모여 그 속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그렇게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덕분에 지루하진 않았고
내가 전혀 모르는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로 황도 12궁이라는 것이 나오고
별자리의 특성에 까라 인물들의 관계가 얽혀있는것이 다소 나에게는 어려웠지만
사건의 범인이 과연 누구일까?하는것을 생각하면서 그 사건을 따라 가다가 보니
이야기는 빠르게 흐르는듯한 느낌도 받을수 있었다.
하나의 호기심과 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라는 장르까지
함께라서 우연히 보게 된 책이 별자리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고
인간들의 욕심이나 탐욕에 대한것도 알수 있었고
나에겐 어려울수 있었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다른 감정을 이끌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재미있다면 난 그 책을
이번 한번이 아닌 또 한번 읽기 위해 책장에 넣어두는 습관이 있다,
아마도 이책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꺼내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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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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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시작한 드라마가 있다.
수목드라마로 제목은 돌아와요 아저씨인데 뭔가 일어나지 않을것 같지만
그런일이 일어나면 어떨지 괜히 상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그책이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작가가 아사다 지로...
아사다 지로의 책중 철도원을 읽었고 기억속에 있는 작가중 한명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우선 친근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시작한 드라마의 원작이라고도 해서
더 다가가기가 쉬웠던거 같다.
표지를 보고 제목만 보아서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더 궁금해지기 시작한거 같다.
고졸출신의 여성복 판매부서 만년과장 쓰바키야마는 초여름 대 바겐세일을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뇌일혈로 죽게 된다.
죽은 쓰바키야마과장은 아직 마치지 못한 일과  대출금, 그리고 어린 아내와 아이가
눈에 밣혀서 다시 현실세계로 내려오고 싶어하고 그 과정에서
죽음을 맞이한 영혼에게 7일의 시간을 주고 그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가 바로 이책이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한것인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읽는동안
아사다지로 작가의 다른 책들도 관심이 생겼다.
우선 드라마가 시작을 했고 지금 읽는 소설로 인해 드라마와 비교할수도 있고
그럼으로써 몇배는 더 재미가 있을것 같았다.
우선 책을 다 읽어버려서 뒤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 질지 드라마가 더 궁금해졌다.
그리고 아사다 지로 작가가 또 한번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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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1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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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색의 표지에 여인의 얼굴에 끌려서 읽고자 했던 책이기도 하고
루미너리스라는 제목의 뜻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가의 얼굴과 이력을 보고 궁금해지기도 했다.
어려 보이는 외모의 작가는 47년 맨부커상이라는 상의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라고 한다.
어떤 글을 썼기에, 어떤 이야기길래 최연소로 이런 상을 탈수 있는것인지 궁금해졌다.
루미너리스는 우리가 원하는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도 로또, 복권이라는 한방에 부자가 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듯이
그 시대에도 한방을 노리고 금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진 이 책의 이야기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등장인물도 많아서인지 헛갈리기도 한다.
특히나 이름을 잘 못외우는 나로서는 너무 어려운것중 하나였다.
다소 헛갈리는 상황을 맞이해서 당황을 하기는 했지만 읽으면서
앞뒤의 내용을 맞춰가게 되고 있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게 되기도 했다.
1권에서는 역시나 이야기의 흐름을 알려줘서인지 상황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여행자 같은 느낌이 들어 다소 지루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나도 모르게 빠져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글을 쓴 작가에 대해서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보통 한권으로 된 책을 많이 읽고 여러권으로 이뤄진 책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
두권으로 되어진 다소 두꺼운 책인 루미너리스는 모험이었지만
그만큼 이야기에 빠져 들수 있어서 재미난 시간이었다.
2권에서 어떤 이야기가 진행이 될지 너무 궁금해서 밤을 새워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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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함께 걷는 길 - 보라에게 주는 편지
김종선 지음 / 씽크뱅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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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는 책을 읽을때 제일 먼저 생각한것이 재미와 스토리였다.
그래서인지 책을 거의 소설 위주로 그것도 장르 소설 위주로 보곤 했다.
그러던 나의 책 읽는 습관이 바뀐것은 1~2년 사이의 일이다.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를 잃어가고 나 자신보다는 아이나 가족 위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나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만나게 된 한권의 에세이 덕분에
장르소설만을 읽던 나의 독서 취향이 바뀌어 버렸던 것이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책을 읽게 되고 그 책속에서 나를 위로 하는 글들을 발견하고
그 글들로 인해 조금씩 조금씩 위로를 받게 되면서 나는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읽게 되고 그 속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과 좋은 글들에 위로를 받곤 한다.
일상속에서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고 타인도 내가 그냥 사람이 아닌 누구의 엄마나
누구의 아내로 부르고 알고 있는 이 시점에 나에게 온 멘토와 함께 걷는길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나를 위로 하고 토닥여 주고 있다.
책을 빠르게 읽는 사람인데 가끔 아주 천천히 읽고 싶은 책도 있고
그렇게 천천히 읽고 싶어지는 책들도 있는데 이책이 바로 그런책이다.
평범하지만 작가이 독특하고 디테일한 글들 속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때의 내 모습을 보게 되면 그책을 두고 두고 또 읽고 싶어지게 된다.
책에서는 사람의 향기가 나고 내가 살아가는 일상속의 이야기들이 함께해
더 가깝게 다가오기도 하고 아주 작은 것이지만 그 무엇보다 빛나고 소중한것이
무엇인지를 내 자신이 느끼고 그로 인해 내 자신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렇게 또 한권의 책 덕분에 나는 소설보다 에세이에 빠져들게 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일상생활이 너무 느리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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