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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1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평점 :
아이보리색의 표지에 여인의 얼굴에 끌려서 읽고자 했던 책이기도 하고
루미너리스라는 제목의 뜻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가의 얼굴과 이력을 보고 궁금해지기도 했다.
어려 보이는 외모의 작가는 47년 맨부커상이라는 상의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라고 한다.
어떤 글을 썼기에, 어떤 이야기길래 최연소로 이런 상을 탈수 있는것인지 궁금해졌다.
루미너리스는 우리가 원하는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도 로또, 복권이라는 한방에 부자가 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듯이
그 시대에도 한방을 노리고 금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진 이 책의 이야기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등장인물도 많아서인지 헛갈리기도 한다.
특히나 이름을 잘 못외우는 나로서는 너무 어려운것중 하나였다.
다소 헛갈리는 상황을 맞이해서 당황을 하기는 했지만 읽으면서
앞뒤의 내용을 맞춰가게 되고 있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게 되기도 했다.
1권에서는 역시나 이야기의 흐름을 알려줘서인지 상황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여행자 같은 느낌이 들어 다소 지루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나도 모르게 빠져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글을 쓴 작가에 대해서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보통 한권으로 된 책을 많이 읽고 여러권으로 이뤄진 책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
두권으로 되어진 다소 두꺼운 책인 루미너리스는 모험이었지만
그만큼 이야기에 빠져 들수 있어서 재미난 시간이었다.
2권에서 어떤 이야기가 진행이 될지 너무 궁금해서 밤을 새워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