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표류기 - 낯선 조선 땅에서 보낸 13년 20일의 기록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3
헨드릭 하멜 지음, 김태진 옮김 / 서해문집 / 200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국인의 눈으로 본 조선...
낯 선 조선땅에서 그들은 13년 20일을 있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어떻게든 고국으로 돌아갈 날을 기대하며... 조선에서의 생활을 기꺼이 했다.
땔감을 구하러 산을 누비고 다녔고, 옷과 먹을것을 얻기 위해 구걸을 했다.

조선에서의 삶에 더 이상, 아무 희망이 없다고 느꼈던 그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외국인의 눈이지만... 조선에서의 생활상을 아주 상세하게 잘 서술했다.

무엇보다도... 하멜은 객관적인 눈으로 서술했으며... 그런 절망적인 삶에 처해있다 할 지라도, 그간의 삶을 서술할 생각을 했다는 것... 실제적으로 서술했다는 것... 아무나 할 수 없는 그 정신력과 의지력... 존경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햄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
윌리엄 세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맨 처음 햄릿을 읽었을 때....
그 때 느꼈던 것은, 참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구나... 그리고, 또 하나는 극의 반전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느꼈다.

지금 막 햄릿을 끝냈을 때는,과연 셰익스피어는 대단하구나...

셰익스피어는 언어의 연금술사,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삶의 허무와 고뇌가 짙게 배어있구나...
더구나, 햄릿이 미친척하고 마구 내밷는 대화, 독백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과연, 고전이구나... 하는 경외감이 솟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셀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셰익스피어를 맨 처음 접하게 된 게, 바로 이 오셀로라는 비극을 통해서였다.  

 이 책을 처음 읽게 됐을 때.... 오셀로의 그 명확하지 못한 성격으로 인해 비극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의심이 일어나면,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 했어야 하는데, 그냥 자기 혼자서 끙끙 앓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까지 되었다.

오셀로의 그 우유부단함과 단순함으로 이런 걸작을 만들어 낸 셰익스피어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었다.

하지만, 바로 지금은...
일단, 의심의 병이 들면....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를 물어본다 한 들, 그 의심이 안개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오히려, 갖고 있던 심증 플러스, 당사자에게 물어본 사실이 알파가 되어 더 큰 의심이 날개를 치고 올라간다.

이야고처럼 간사한 사람이 우리 주변에 없기를....
그 간사한 혀에 속지 않는 든든한 심지를 가진 우리가 되기를...

셰익스피어는 알아갈 수 록 괜찮은 인물이라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맥베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9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어리석은 듯 하지만... 글쎄, 우리속에도 아주 없지 않은 것들이라... 뭐라 비난만 할 수도 없는 그런, 묘한 여운이 남는다. 

마녀의 예언을 믿은 어리석음... 아니, 어쩌면 장군이라면, 또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으리라.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마녀가 예언을 했고... 그 예언을 믿고 싶었겠지...  

인생의 모든 비극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닌 줄 알면서도, 뭔가 될 것같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어 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27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과 진실의 함수관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사람들은 말로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나도 거기서 예외일 수 없고... 이상하게 표현된 사랑의 언어를 들으면, 그 말을 한 상대방을 또한 사랑하게 된다.  불쌍한 리어왕도 딸들의 사랑을 측정하고 싶었으리라... 부모라는 이름을 얻게 된 나도, 우리 아이들이 나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할까?... 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가끔가다 하기도 한다. 

고전이 고전일 수 있는 이유는, 세대가 바뀌어도 공감할 수 있는... 삶과 인생의 어떤 공통된 공감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공통은.. 부질 없는 것들, 쓸데없는 것들, 우스꽝스러운 것들, 유치한 것들이 비극을 만들어 내지만... 실제의 우리의 삶 또한 그런 것들로 인해 부부가 싸우기도 하고, 사랑하는 연인이 갈라서기도 하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남보다 못한 경우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인생이 비참해지는 비극과 인생이 따듯해지는 해피 앤딩은... 본질은,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비극의 끝이 죽음이라면, 인생의 끝은 누구나가 죽음이고... 해피 앤딩이래 봤자... 끝은 죽음이다.  문제는, 비극 가운데 죽느냐... 행복한 가운데 죽느냐, 그것이 문제일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