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니, 석류꽃이 피기 시작했다.
늘 신경써서 쳐다보질 않아서
꽃이 언제 피는지, 열매가 언제 맺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먹어가서 그런가,
이제는 주변에 있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1월달에... 나무에 떡잎이 나오더니,
어느 새 벌써 자라서 예쁜 꽃을 피워주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빨간 보석같은 씨를 품어야 할 꽃이라 그런가...
꽃마저도 너무 이쁘고, 매혹적이다.
작년에 열렸던 열매로는,
석류주를 담가서 잘 마시고 있는데...
올 해는 무얼 만들까?
석류알 다듬는 일도 만만치 않은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