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라푼젤 무비스토리북 디즈니 무비스토리북
예림아이 편집부 엮음 / 예림아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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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첼이 있는데, 영화로 보고 나서 디즈니의 이 책을 보고 싶다 해서요. 만4세인데,글이 분량이 좀 많지만 애니와 같은 그림이라 좋아합니다. 가지고 있던 책과 내용이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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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리 개구리의 설날 꿈소담이 고사리손 그림책 6
마도코로 히사코 글, 나카가와 미치코 그림, 안소현 옮김 / 꿈소담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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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서 딸아이가 골라왔던 히사코의 시리즈들 중 이 책이 제일 좋다고 사달라해서 구입했습니다. 일본인 책이라 설날 놀이 중 하네스키?같은 낯선 민속놀이들이 등장하지만 설명이 나오고 그림들이 예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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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의 희망 분투기 - 중동, 브라질, 아프리카, 그리고 세상의 끝
정은진 지음 / 홍시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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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이렇게 전방에서 뛰는 포토 저널리스트가 있었다니..


처절해서 너무나 슬픈 3나라(이스라엘 분쟁. 리우의 결핵환자. 콩고의 강간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한 군데,

리우 데 자네이로 빈민촌의 결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콩고의 강간으로 인하여 피스툴라fistula-강간으로 인해 질과 요도 사이에 제3의 누관이 생겨 소변이 흘러내리는 증상(196p)-로, 그 병으로 인한 고통보다 더 많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로부터 소외당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에 관한 생생한 리포트이다.


그들을 취재하는 멋진 그녀 Jean진.

늘 힘들어 우울증에 걸릴 정도이면서도 그들의 고통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도움이 되어주는 세계인으로 활약해주시길 바란다.


물론 이 기사들을 보면서 보도 사진가가 전쟁터의 한 가운데서 기사를 쓰는 종군기사들보다 더 힘든 부분도 있지만, 좀더 이야기 거리가 되는, 상을 딸 만한(??) 기사를 찾아다니는 기자들의 모습도 보여 좀 씁쓸한 맘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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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내게로 오다
김희은 지음 / 즐거운상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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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하면 생각나는 거라는 게 고작 에스파냐 옆의 지중해변 남유럽에 위치한 나라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와 둘체 뽄떼의 파두Fado의 나라.

색타일 아줄레주 정도.

 

파두 음악 때문에 가보고 싶은 나라이긴 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구하고 싶던 음반도 이탈리아에서 헤매다 구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가보지도 못한 포르투갈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사는 동안 내내 품고 있을 마음, 처음엔 아팠다가, 슬펐다가, 가끔은 이토록 외곬인 마음에 스스로를 안쓰럽게 여기기도 했다가, 아주 오랜 시간 뒤에는 그리움만 오롯이 남는다. 그 상태로 숙성된 마음을 포르투갈인들은 ‘사우다드 Saudade'라고 부른다. 순응하고 살지만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은 그저 삶 곁에 한 자락 두고 살아가는 것. 고통은 오래 전에 다 겪었기에 이젠 그 추억을 생각해도 아프기보다는 아릿하고, 살짝 감미롭기까지 한 것.

이 세상 어떤 나라의 정서로도 등식을 만들 수 없다는, 포르투갈 사람만의 감정 사우다드. 이루지 모한 것들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 또는 가 닿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갈망, 이 정도라면 조금 설명이 될까. 우리게 한(恨)과도 닿고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한은 독하고 아프지만, 사우다드는 독하기보다는 애잔하다. 영어의 노스탤지어와 비견하는 이도 있지만 단순한 향수(愁)와 달리, 한 사람, 어떤 시간, 그 시간을 불러오는 사소한 물건에서도 사우다드는 피어난다.

남편을 바다에 보내놓고 한없이 기다리는 아내, 바닷길에 자식을 뺏긴 노모의 눈물.... 그 모둔 마음을 담은 포르투갈인들의 노래가 파두이며, 파두는 그들의 사우다드를 담아 노래한다. 사우다드를 얼마나 노래 속에 절절하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파디스타의 기량을 판단하기도 한다.

포르투갈의 영혼을 노래하는 파두 中 29-30

 

가지고 있는 여러 음반에서도 파두에 대한 대략적 설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파두 음악에 대한 설명이 눈에 쏙 들어오는 경우는 없었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음악이나 어떤 장소에 대한 설명이 이런 식으로 인상적이었다.

 

 

 

 

가이드북 같은 꼼꼼함이 있으면서도 가이드북의 단점, 정보만을 주는 듯한 느낌에서 탈피한 좋은 책인 것 같다. 포르투갈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수도 리스본의 구석구석은 물론, 포르투갈의 북부 포르투, 브라가에서 가장 남쪽 해변도시 알부페이라까지 세세히 돌아보고 있다.

 

내가 가게 되거나, 또한 주변 친구들이 간다면 가이드북 대신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문화는 물론이고 음식이며 교통,음악 등 여러 분야를 상세하게 묘사해주는 부분들이 좋다.

이 책에 대한 좋은 인상 때문에 즐거운 상상의 Slow Travel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오랫만에 fado 앨범을 꺼내 들으며,

'포르투갈 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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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안단테 칸타빌레
김호기 지음 / 민트북(좋은인상)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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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초반에 독일의 낭만파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생각났다. 늦은 나이에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무리하다 손가락을 다쳐 작곡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슈만의 이야기와 겹쳐졌다.


바이올린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어지간히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과 산다. 게다가 어린 시절 오빠의 영향으로 바이올린에 빠져 넉넉지 않은 형편에 혼자 독학하다시피 바이올린을 배웠다니 얼마나 오래 바이올린과 살았까 싶다. 그런 그가 부산시향 단원생활까지 8여년을 한 그로서는 손가락 부상으로 바이올린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얼마나 상심이 컸을까 싶다.

그래도, 음악과의 끈을 바이올린과의 끈을 놓기 싫어 어쩜 전혀 새로운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바이올린 제작을 공부하게 된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이탈리아 페루지아에서 어학연수부터 시작해 크레모나에서 수업을 하여 스트라디바리 국제 현악기 제작학교를 졸업하여 마에스트라의 자격을 가지게 되는 그의 이야기는 어떤 음악보다도 감동적이다.

 

그의 이야기처럼 ‘500년 후를 꿈꾸’는 바이올린을 만드시는 명장으로 오래 건재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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