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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Notre Dame De Paris (노트르담 드 파리) - O.S.T. (오리지널 캐스팅)
Various Artists 노래 / Music Zoo(뮤직 주)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 처음 친구의 홈피에서 [Belle]를 들었을 적의 충격이 아직도 전해진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적에는 뮤지컬의 음악인 줄 모르고, 그들의 목소리에 반해 바로 찾아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러 블로그 등에서 scene별로 올라와 있는 오리지널 팀과 한국팀의 뮤지컬 공연 장면들을 보면서, 앨범을 구하고 싶었는데, 사실 너무 비쌌다. 그래서 한국판 재판 알리미를 신청해두었었는데....
이번에 오리지널팀이 다시 내한한다 해서 기대를 걸로 재판을 기대했는데, 그런 기회는 없고, 이 음반을 좀더 쉽게 구입할 기회를 준다고 해서 고민 고민하다 구매했다.
직접 볼 수 있겠지만 뮤지컬을 보지 못했더라도 그 감동이 적지는 않다.
결과는 당연 오래 기다린 만큼 실망스럽지 않다. 아니, 사실 너무 잘 구매했다 싶다. 수입음반 그대로라 불어의 해설이 없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영상들을 많이 보아온 나로서는 각 곡 별로 나와 있는 많은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 곡의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어찌 그리 배역별로 딱 맞는 목소리들인지 들을 때마다 대단하다.
[대성당들의 시대]로 이 뮤지컬을 시작하는 힘 있는 목소리의 거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아르 Gringoire로부터 시작해,
집시 목소리치고는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만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기에 주 배역으로 등장하는 세 남자를 모두 사랑에 빠트리게 할 만한 에스메랄다의 헬렌 세가라 목소리,
콰지모도Quasimodo는 얼마나 콰지모도 같은 매력 있는 목소리인지,(이 뮤지컬의 노래를 모르는 지인에게 들려줘도 목소리를 듣고 콰지모도의 목소리를 알아낸다.^^)
카리스마 있는 집지 우두머리 클로팽 Clopin의 목소리,
너무나 맑은 음색의 페뷔스 Phoebus,
또 거의 에스메랄다를 제외하곤 거의 남자들의 목소리 위주인 이 뮤지컬에서 너무나 부드러운 목소리 페뷔스의 약혼자 플뢰르 드 리스 Fleur de Lys 목소리까지.
전체가 모두 좋긴 하지만
내가 아무래도 많이 들었던 곡이 또 다시 열심히 듣게 된다.
그랭구아르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Temps Des Cathdeales 대성당들의 시대][Lune 달]
에스메랄다 때문에 고민하는 페뷔스의 [Dechire 괴로워]
에스메랄다를 좋아하는 3남자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가 함께 부르는 3중창 [Belle]
[Ma Maison C'Est Ta Maison내 집은 너의 집]
갇힌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의 2중창 [Oiseaux Qu'On Met En Cage 새장 속에 갇힌 새]
이 뮤지컬의 엔딩곡 결국 죽게 된 에스메랄다를 안고 통곡하며 부르는 콰지모도의 [Danse Mon Esmerelda]
앙코르 송으로 전체 멤버가 다시 불러주는 [Temps Des Cathedrales]는 계속 들어도 좋다.
음반 2장을 계속 오디오로, 카 오디오로 번갈아가면 듣고 있으니 갈증 난다. 블로그에 그 씬 별 노래들을 모아놓고 자꾸 보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언능 DVD를 구입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