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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업 -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법륜 지음, 이순형 그림 / 휴(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해서 부부만 살 때에는 다투고 갈등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낳겠다고 결정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때부터 부부는 서로 더 이해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를 잉태할 때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그리고 세 살까지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세 살 이후부터는 교육의 힘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가 세 살이 지나면 부모가 어떻게 가르치는가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세 살 이전까지는 밖에서 주어지는 대로 심성이 형성되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어요. 전적으로 부모 책임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엄마 마음이 무조건 편안하고 부부가 화합해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자식이 부모에게 오는 인연 中 22p
사람 몸을 기준으로 하면 엄마의 뱃속에 있기 전을 전생이라 하고, 그 이후를 현생이라 합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것을 기준으로 하면 세살 이후가 현생이고, 세 살 이전을 전생이라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세 살 이전에는 아이에게 자아의식이 없기 때문이에요.
-자식이 부모에게 오는 인연 中 23p
만약 첫아이는 괜찮은데 둘째가 문제라고 하면 ‘부부가 신혼 초는 사이가 괜찮았는데 살면서 갈들이 좀 있었구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친 행동 뒤에는 억압 심리가 있다 中 119
헉~~~??
그렇다고???
하긴 아이들 때문에 소아정신과를 찾는 경우 제일 우선 되는 것이 부모 상담이라고 들은 적이 있긴 하다.
[스님의 주례사]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자식을 키워보지 않고도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는지 다시 한 번 놀라울 따름입니다. 스님!
엄마가 되기는 쉽다. 하지만 누구나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배우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했다.
유아기보다는 청소년기의 부모들이 함께 읽어보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요즘 공익 광고에도 그런 비슷한 문구가 있는데,
이 책에도 그런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온다.
‘문제아이는 없다.
문제 부모가 있을 뿐‘이라는...
읽고 나니 더더욱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어깨가 무겁다.